"명랑 히어로", 2주 연속 결방...
지난 주, 올림픽 중계로 인해 이 두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_-)에 빠졌드랬다. 다행히도 이번 주 시간표를 보니 두 프로그램이 다 편성된 것을 보고 큰 안도를 했다.
즐겁게 "무한도전을"을 보고(크크..무도는 역시 최고), 장미란 선수의 세계신기록 수립 및 금메달 획득에 환호하고, 야구 한일전의 짜릿한 승리(아..한기주의 거침없는 작가주의). 그리고 이어지는 "명랑 히어로"를 볼려고 했는데, 어라? 베이징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하네.
...편성표에는 있더만, 혹시 몰라 "명랑 히어로" 홈페이지를 가보니 오늘까지 결방이란다. 아, 편성표에 낚였다. 뭐, 그것도 그것이지만 아무리 한자릿수 시청률에 불과한 "명랑 히어로"지만 올림픽 본중계도 아니고 하이라이트에 밀릴 정도란 말인가.
"황금어장"에서도 아침방송으로 전락한 '무릎팍'을 누르고 대세로 등극한, '라디오스타' 멤버들을 주축으로한 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성격상 야심한 시간대로 방영시간이 밀린 것도 모자라 2주 연속 결방까지... MBC가 이 프로그램을 너무 팽개치는 것 같다. 정면으로 깊이 있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시사에 대해서 나름 가볍고 유쾌하게 다루는 프로그램인데 말이다. 요즈음의 트렌드인 서로서로 물어뜯기도 볼만하고...
에잉, MBC... 올림픽 시즌이라고 스포츠에만 승리의 MBC하지 말고, 예능에도 승리의 MBC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