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 돌연 출국에 관한 부산일보 기사..

2007. 10. 9. 13:26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돌연 출국에 관한 기사가 요 며칠 계속 올라왔는데, 온라인 상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홀대가 맞다. 아니다, 언론의 꼬투리 잡기다 라는 말이 많은데, 부산일보의 기사 하나가 눈에 띈다.

부산일보기사

그리고, DP의 댓글 중 하나

DP 쇼콜라티에 님

제가 직접 봤죠.
입장하기전에 정치인들땜에 20몇분간을 빗속에 우두커니 서있었습니다.
계속 기다리라고 하고 차례되니까 의전요원이 빨리 가시라고 재촉하더군요.
젊은 사람도 한자리에 그정도 서있다가 빨리가라고 하면 짜증안나겠습니까.
식도중에도 화장실가시려는지 의전요원을 불러도대답도 없고 다른사람하고 이야기하면서 실실 쪼개고 있고 제가 더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직접 본사람이 있는데 관계자는 아니라고 하니 참..
그리고 야외에서 영화볼때 비가 오니까
우산을 피니까 관리직원들이 끄라고 난리였죠. 그렇다고 비옷을 준것도 아니었고 환불도 안되고
그이야기를 여기도 직원들이 있는지 우산은 알아서 끄고 비옷을 "드리니" 조용하시던데라고 답글을 다시더군요. 드리니란 말이 나온걸로 봐서 관계자라는거죠.
거기 한두명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기획사도 문제입니다.
의전이 안되면 확실히 따져서 의전을 챙겨주던지.
정말 초라해보이더군요.

적어도 그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영화인들을 통틀어서라도 엔니오 모리꼬네 옹은 최귀빈에 속하시는 분일 것이다.그런데도, 저런 대접과 후에 아무 문제 없었다 발뺌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대응은...

손님을 모시는 입장이 과연 저래도 되는 것인지, 참 궁금하다. 아, 혹시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귀빈이라는 것이 모당의 유력 대선후보나 
PIFF, 영화 'M' 기자회견 파행, 공식사과 기사 속의 분이라면, 내 백번 사죄하겠다. 기자들이 '한국 스타 강동원을 어떻게 보고 이러느냐' 는 핀잔에 급거 사죄까지 하는 마당에 왜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일에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지.

"세계 영화 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어떻게 보고 이러느냐"

2007/10/07 - [Issue] - 부산국제영화제와 엔니오 모리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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