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9 리즈

2014.11.19 16:49

2014/11/19

 

스토브리그는 따뜻한게 제 맛인데, 요 몇년간은 영 그렇질 못하다. 있는대로 지르고도 암흑기를 보냈던, 잃어버린 10년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이 끝나고 관심가는 건 역시 선수보강이다. (언제적 구느님인지...)

 

리즈의 국내 복귀가 물 건너갔다. 기사에서는 마치 구단이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표현되고 있지만, 글쎄... 이런 문제는 양 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하는 것이니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 팩트는 하나다. 리즈는 돈을 더 많이 주는데다가 빅리그까지 노릴 수 있는 팀을 선택했다. 한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쟁반짜장을 좋아했고,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던, 모팀팬에게는 순둥이란 (의미와는 정반대인) 비아냥을 들었던 도미니칸 친구는 이제 앞으로 우리 선수로 볼 수 없을 것 같다. 리즈에 앞서, 팬들을 달뜨게 했던 또다른 도미니칸 친구 마르테는 KT로 갔다. (만고불변의 진리. 엘레발은 죄악이다. 그것도 극악무도한 죄다.)

 

시즌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외인 선수 문제로 들들 볶는게 호들갑스러울지 모르겠다. 리그를 씹어먹는 1선발 외인 투수와 4번 타자를 맡아 타팀 투수들을 긴장케할 외인 타자에 대한 욕구는 다른 모든 구단이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더더욱 간절하다. 해리거 같은 외인 1선발을 언제 가져봤는지 기억도 안나고, 페타지니의 9회말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은 이젠 추억을 넘어 전설이 될 지경이다.

 

리즈의 계약 무산 기사에 이어 또다른 외인 선수들과의 접촉 소식이 뒤를 이었지만, 모르겠다. 외인은 일단 시즌 중 까봐야 아는거지만 그 전에 그래도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이름값 있는 선수가 툭 튀어나오면 좋겠다. 그 이름값만으로도 설레며 엘레발 좀 떨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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