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페이스북 이펙트 / 데이비드 커트패트릭

2010. 11. 28. 13:57
페이스북이펙트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e-비즈니스전략
지은이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에이콘출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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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는 더이상 금요일을 찬양하는 말이 아니다.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우리의 생활을, 현실을,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들이다.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이 다양하고, 면밀한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쓴 "페이스북 이펙트"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을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에는 데이빗 핀처가 걸작 "소셜 네트워크"를 내놓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페이스북 이펙트"는 페이스북의 창립과정과 발전과정 그리고 현재, 그리고 페이스북이 맞이하게 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버드의 컴퓨터 괴짜들이 만들었던 서비스가 어떻게 전세계 5억명의 가입자를 가진 서비스로 발전하고, 온라인광고계의 절대적 강자 구글에게 위협을 줄 만큼 성장했는지를 보는 과정은 너무도 흥미롭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CEO 마크 저커버그의 확실한 기업 가치관이다. 그는 페이스북이 단순한 부의 창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선은 세상을 조금더 이롭게 만드는 도구로 만들고자 한다.(우리나라의 건국이념 홍익인간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렇기 위해 매출보다는 성장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그리고 단지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닌 자신이 가진 미래에 대한 생각과 그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한발한발 전진해 나간다.

어쩌면 이러한 점이 바로 페이스북이 수많은 IT 기업들이 명멸해 가는 와중에서도 굳건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비결일지도 모르겠다.

P.S 책에서는 마크 저커버그가 온라인광고 사업에서의 강력한 경쟁자 중인 하나인 구글에 대해서는 그리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한다. 오히려 트위터에 대해서 점점 더 큰 신경을 쓰고 있다 한다. 이것은 마크 저커버그나 페이스북 직원들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고 하니, 왠지 페이스북도 페이스북이지만 트위터가 바꿀 세상도 궁금해진다. 트위터는 마치 초기의 페이스북과 유사한 듯 보인다. 트위터는 아직도 구체적인 수익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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