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들을 안 보는 이유.

2007. 9. 25. 23:31

명절 때마다 그렇지만, 각 방송사들은 최근의 인기작들을 여러편 방송한다. 올해 추석에는 타짜나 괴물, 미녀는 괴로워, 우주전쟁 등등... 눈에 띄는 작품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별로 끌리지가 않는다. 이유는? ...다 본것인지라...

이유가 썰렁함의 극치지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어지간한 영화들은 모두 극장에서 이미 본거고, 극장에서 안 본 것일지라도 후에 DVD 발매후 본 것들이다. (잠복근무,최강로맨스 이런 것들은 저어기 멀리 집어던지고.)

그나마 관심을 가져볼만한 것은 HD방송, 거기에 더해 몇몇 작품은 돌비5.1CH로 방송하는 것인데, 화질이 기대보다 떨어지는 지라, 마지막 남은 관심마저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도 TV에서 특선영화 할 시간에 평소에 못 보던 책을 꺼내 읽고 있다. 나름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해놓고 밤 늦게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방학 때를 제외하고는 이런 명절 같은 연휴 뿐이니, 뭐랄까 굉장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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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 Everyday Life